2026 프리랜서 세후 단가 역산 계산기
손에 남길 금액을 정하고 거꾸로 청구 단가를 구합니다. 프리랜서 견적은 보통 '얼마 받고 싶다'에서 출발하는데, 3.3% 원천징수와 5월 종합소득세를 빼고 나면 실제로 남는 돈은 청구액과 상당히 다릅니다.
기본 시나리오는 목표 월 실수령 4,000,000원·월 18일·일 6시간 청구입니다. 필요한 연 청구액은 49,443,000원, 월 4,120,250원, 일 단가 228,902원, 시급 38,150원입니다.
3.3%만 빼고 계산하면 부족해진다
가장 흔한 계산은 목표 실수령을 0.967로 나누는 것입니다. 시나리오에서 그렇게 계산하면 월 4,136,504원이 나오는데, 실제 필요액은 4,120,250원으로 오히려 월 16,254원 적습니다. 단순경비율이 인정되는 구간에서는 3.3%가 확정세액보다 많이 떼이기 때문이며, 목표가 더 커지면 방향이 뒤집힙니다.
3.3%는 확정 세금이 아니라 선납금이기 때문입니다. 종합소득세는 누진세율이라 수입이 커질수록 실효세율이 3.3%를 넘어서고, 그 차액은 5월에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.
시나리오의 연 청구액 49,443,000원에 대한 확정세액은 1,442,621원이고, 3.3% 기납부액은 1,631,619원입니다. 차액 188,998원을 5월에 더 내야 합니다.
목표 실수령별 필요 청구 단가
| 목표 월 실수령 | 필요 월 청구액 | 일 단가(월 18일) | 시급(일 6시간) |
|---|---|---|---|
| 3,000,000원 | 3,057,833원 | 169,879원 | 28,313원 |
| 4,000,000원 | 4,120,250원 | 228,902원 | 38,150원 |
| 5,000,000원 | 5,210,750원 | 289,486원 | 48,247원 |
| 7,000,000원 | 7,391,750원 | 410,652원 | 68,442원 |
인적용역 단순경비율과 기본공제 1인을 적용한 추정입니다. 목표 실수령이 커질수록 필요 청구액의 증가폭이 더 가팔라지는 것은 누진세율 때문입니다.
견적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비용
- 비청구 시간 — 영업·미팅·견적서 작성·정산은 청구되지 않습니다. 실제 청구 가능 시간이 근무시간의 60~70%라면 시급을 그만큼 올려 잡아야 합니다.
- 공백 기간 — 프로젝트 사이의 비가동 기간에는 수입이 0입니다. 연 10개월 가동을 가정하면 청구 단가에 20%를 더해야 12개월치가 됩니다.
- 건강보험·국민연금 — 지역가입자는 회사 부담분이 없어 전액 본인이 냅니다. 국민연금은 신고 소득의 9.5%로 직장가입자 본인부담(4.75%)의 두 배입니다.
- 유급휴가·상병 — 아프거나 쉬는 날에도 수입이 없습니다. 직장인의 연차·병가에 해당하는 몫을 단가에 반영해야 합니다.
- 장비·소프트웨어 — 노트북, 라이선스, 사무공간은 본인 부담입니다. 필요경비로 인정되면 세금은 줄지만 현금은 먼저 나갑니다.
이 항목들을 모두 반영하면, 같은 실수령을 목표로 할 때 프리랜서 단가는 직장인 연봉을 단순히 12로 나눈 금액보다 훨씬 높아야 합니다. 표의 시급은 세금만 반영한 최소선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.
단가만큼 중요한 계약 조항
단가를 잘 받아도 대금을 늦게 받거나 무한정 수정 요청을 받으면 실질 시급은 떨어집니다. 계약서에 아래 항목이 있는지 확인하세요.
- 지급 기한 — 납품 후 며칠 이내에 지급하는지. 기한이 없으면 대금이 몇 달씩 밀려도 다투기 어렵습니다.
- 수정 횟수와 범위 — 무상 수정 몇 회까지인지, 그 이상은 어떻게 정산하는지. 이 조항이 없으면 실질 단가가 절반이 되기도 합니다.
- 과업 범위 —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추가 비용인지. 범위가 모호하면 요구가 계속 늘어납니다.
- 저작권 귀속 — 작업물의 권리가 누구에게 가는지, 포트폴리오 사용이 가능한지.
- 중도 해지 — 프로젝트가 중단됐을 때 진행분에 대한 대금을 어떻게 정산하는지.
대금을 받지 못했다면 프리랜서도 구제 수단이 있습니다. 근로자로 인정되는 경우라면 고용노동부 진정이 가능하고, 사업자 간 거래라면 지급명령이나 소액사건 심판으로 비교적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.
3.3%가 모자라지는 목표 실수령은 따로 있다
"3.3%만 떼고 계산하면 부족하다"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. 목표 실수령을 0.967로 나눈 값과 실제 필요 청구액을 여섯 구간에서 나란히 놓으면, 월 4,000,000원까지는 0.967 계산이 오히려 16,254원 많이 잡고, 월 5,000,000원부터 40,120원 모자라기 시작합니다.
방향이 뒤집히는 자리는 연 청구액 약 5,330만원, 단순경비율로 계산한 실효세율이 원천징수율 3.3%를 넘어서는 지점입니다. 그 아래에서는 5월에 환급이 나오므로 3.3%가 세금보다 많이 떼인 것이고, 그 위에서만 추가 납부가 생깁니다.
격차의 크기도 구간마다 다릅니다. 월 2,000,000원에서는 실효세율이 1.65%에 그쳐 3.3%가 세금을 두 배로 덮지만, 월 10,000,000원에서는 6.81%로 올라 0.967 계산과 389,572원 벌어집니다. 이 차이가 연으로 4,674,864원이므로, 고단가 프리랜서가 3.3%만 빼고 견적을 내면 5월에 그만큼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합니다.
그래서 견적에 쓸 숫자는 3.3%가 아니라 목표 실수령 100만원당 필요한 청구액입니다. 월 3,000,000원에서 4,000,000원으로 올릴 때는 청구를 1,062,417원 올려야 하고, 4,000,000원 위로는 1,090,500원으로 일정합니다.
4,000만원을 넘는 수입의 경비율(49.7%)과 15% 세율이 함께 굳어져 한계 부담이 8.3%로 고정되기 때문입니다. 실수령 목표를 100만원 올릴 때마다 청구 단가에 90,500원을 얹으면 세금은 정확히 맞습니다.
| 목표 월 실수령 | 실제 필요 월 청구 | 0.967로 나눈 값 | 차이 | 실효세율 | 실수령 +100만원당 청구 증가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2,000,000원 | 2,033,583원 | 2,068,252원 | 0.967이 34,669원 과다 | 1.65% | 1,024,250원 |
| 3,000,000원 | 3,057,833원 | 3,102,378원 | 0.967이 44,545원 과다 | 1.89% | 1,062,417원 |
| 4,000,000원 | 4,120,250원 | 4,136,504원 | 0.967이 16,254원 과다 | 2.92% | 1,090,500원 |
| 5,000,000원 | 5,210,750원 | 5,170,630원 | 0.967이 40,120원 부족 | 4.04% | 1,090,500원 |
| 7,000,000원 | 7,391,750원 | 7,238,883원 | 0.967이 152,867원 부족 | 5.30% | 1,090,500원 |
| 10,000,000원 | 10,730,833원 | 10,341,261원 | 0.967이 389,572원 부족 | 6.81% | 1,153,167원 |
인적용역 단순경비율(4,000만원 이하 64.1%·초과분 49.7%)과 기본공제 1인만 반영한 값입니다. 실효세율은 확정세액을 연 청구액으로 나눈 것이며, 표의 실효세율이 3.3%보다 낮은 행에서는 5월에 환급이 발생합니다.
같은 실수령 400만원, 직장인 연봉과 프리랜서 청구액
월 4,000,000원을 손에 남기는 데 필요한 세전 금액은 고용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. 직장인은 4대보험 440,838원과 소득세 295,770원을 매달 떼이므로 연봉 5,684만원이 필요하고, 프리랜서는 단순경비율 덕에 연 청구 4,944만원이면 됩니다. 여기까지만 보면 프리랜서가 연 740만원 적게 벌어도 같은 돈을 남기는 것처럼 보입니다.
그러나 프리랜서의 청구액에는 회사가 대신 내 주던 것이 빠져 있습니다.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(소득분만 296,245원)와 국민연금 9.5% 전액(391,423원)을 본인이 내면 실수령은 3,312,332원으로 내려갑니다.
이 둘을 낸 뒤에도 4,000,000원을 남기려면 연 청구액은 6,044만원, 월 5,036,971원이 필요합니다. 직장인 연봉 5,684만원보다 360만원 많은 금액이고, 재산·자동차 점수가 붙는 지역 건보료를 넣으면 더 벌어집니다.
단가 자체는 청구 가능 시간에 훨씬 민감합니다. 같은 월 4,000,000원 목표라도 월 18일·일 6시간을 청구하면 시급 38,150원, 월 22일·일 8시간을 청구하면 23,410원으로 39% 낮아집니다. 세금은 청구 총액에만 붙으므로 시급 차이는 전부 가동률에서 나오며, 영업·미팅으로 청구하지 못하는 시간이 늘수록 표의 시급을 그만큼 올려 잡아야 합니다.
| 구분 | 필요 세전 금액 (연) | 월 환산 | 직장인 연봉과의 차이 |
|---|---|---|---|
| 직장인 (4대보험·소득세 공제 후 실수령) | 5,684만원 | 4,736,608원 | 기준 |
| 프리랜서 (종합소득세만 반영) | 4,944만원 | 4,120,250원 | −740만원 |
| 프리랜서 (지역 건보·국민연금 본인 부담 반영) | 6,044만원 | 5,036,971원 | +360만원 |
직장인은 부양가족 1인·비과세 식대 월 20만원, 프리랜서는 인적용역 단순경비율·기본공제 1인 기준입니다. 지역 건보료는 소득분만 반영한 최소치(월 소득의 7.19%)이고 국민연금은 기준소득월액 상한 6,590,000원까지 9.5%를 적용했습니다.
함께 확인할 계산기
- 프리랜서 세금 계산기 — 수입 기준 세액 확인
- 종합소득세 계산기 — 5월 신고 금액
- 지역가입자 건보료 계산기 — 프리랜서 건강보험
※ 단순경비율 적용 인적용역 기준 추정치입니다. 실제 필요경비·다른 소득·부양가족·부가가치세와 사업 형태에 따라 확정 세액이 달라집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