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HAKILABS TRAVEL
항공권을 끊은 다음부터가 진짜입니다
여행 예산은 대개 항공권과 숙소로 잡습니다. 그런데 정작 예산을 넘기는 쪽은 수하물, 현지 데이터, 환전처럼 결제 순간에야 금액이 드러나는 항목들입니다. 셋 다 출국 전에 조건을 넣어 보면 미리 답이 나오는 것들이라, 계산기 세 개로 정리해 뒀습니다.
지금 궁금한 질문부터 고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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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돈은 왜 눈에 안 띄나
세 비용이 각각 어디에 숨어 있는지 먼저 알면 계산 결과를 읽기 쉬워집니다.
수하물 — 운임에 안 들어 있어서
LCC 특가 운임은 좌석 값만 받는 구조라 위탁수하물이 별도 상품입니다. 문제는 같은 무게라도 언제 사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. 사전 구매 창구가 닫히면 공항 카운터 요금만 남고, 그 시점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. 가방 두 개를 각각 15kg로 부칠지 하나를 25kg로 올릴지도 요금표의 구간 폭에 따라 답이 달라져서, 무게를 재기 전에 금액대부터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.
통신 — 하루 단위로 새어서
로밍은 데이터를 얼마나 쓰든 하루치가 붙고, 그게 인원수만큼 곱해집니다. eSIM은 반대로 용량을 먼저 사두는 방식이라 남으면 버리는 돈이 됩니다. 포켓와이파이는 여러 명이 한 기기를 나눠 쓸 수 있어 인원이 늘수록 1인당 단가가 떨어지지만,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고 주문 수수료가 따로 붙습니다. 세 방식은 일수·용량·인원 중 어느 축이 큰지에 따라 순위가 뒤집힙니다.
환전 — 환율 안에 섞여 있어서
환전 수수료는 별도 항목으로 청구되지 않고 적용 환율에 스프레드로 얹혀 옵니다. 영수증에 '수수료'라는 줄이 없으니 얼마를 냈는지 체감되지 않는 구조입니다. 우대율은 이 스프레드를 깎아 주는 비율이라 90% 우대여도 수수료가 0이 되지는 않습니다. 통화마다 기본 스프레드가 다르고 금액이 커질수록 차이가 비례해 벌어지므로, 퍼센트가 아니라 금액으로 환산해 봐야 판단이 섭니다.
공통 — 손댈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
세 항목 모두 출국이 가까워질수록 선택지가 줄어듭니다. 수하물은 사전 구매 마감이 있고, eSIM은 기기가 지원하는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며, 환전 우대는 은행 이벤트 일정에 걸립니다. 반대로 말하면 항공권을 끊은 직후가 세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하기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. 계산 결과는 주소에 남으므로 동행자에게 링크로 넘겨 같은 조건에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.
계산에 쓰는 기준 금액
계산기마다 흩어져 있는 요금 가정값을 한 표로 모았습니다. (2026년 7월 10일 점검)
| 항목 | 기준 |
|---|---|
| 위탁수하물 15kg (1개·편도) | 30,000원 ~ 60,000원낮음·중간·높음 예산 가정의 범위입니다 |
| 위탁수하물 20kg (1개·편도) | 40,000원 ~ 80,000원무게 구간이 하나 올라갈 때마다 금액대가 함께 올라갑니다 |
| 위탁수하물 25kg (1개·편도) | 55,000원 ~ 100,000원가방을 나누는 것과 무게를 올리는 것 중 유리한 쪽이 갈립니다 |
| eSIM 5GB / 7일 | 14,000원일주일 내외 단독 여행에서 기준선이 되는 요금대입니다 |
| eSIM 무제한 / 30일 | 39,000원장기 체류에서는 용량제보다 무제한이 뒤집는 지점이 생깁니다 |
| 통신사 로밍 (1일) | 11,000원일수와 인원에 그대로 곱해집니다 |
| 포켓와이파이 (1일) | 7,500원주문 수수료 8,000원 별도, 최대 3인 공유 |
| 환전 스프레드 (USD / JPY / EUR) | 1.75% / 1.97% / 1.99%우대율을 적용하기 전의 기본 수수료율입니다 |
| 비교 대상 우대율 | 90% / 80% / 70%우대율은 스프레드를 깎는 비율이지 수수료가 0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|
위 금액은 견적이 아니라 예산 범위를 잡기 위한 가정값입니다. 항공사 노선과 운임 조건, 통신 판매처 프로모션, 실시간 환율에 따라 실제 결제 금액은 달라지므로 결제 직전에는 각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.
수하물 비용을 계산했다면 해외결제 카드 수수료도 같이 확인해 총 여행비를 줄여보세요.